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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삶는법 시간 맛있게하는법 냄새제거 부드럽게

녹색형광펜 2025. 11. 30. 13:00

수육 삶는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물 끓이고 고기 넣어서 40분~60분 정도 삶은 다음 뜸 들이면 집에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육을 만들수 있어요. 삼겹살이든 앞다리든 찬물이 아니라 끓는물에 넣는게 핵심이고, 된장이랑 대파 같은 향신료를 넣으면 냄새도 잡히고 맛도 훨씬 좋아져요.

이 글에서는 수육 맛있게 삶는 법과 부위별 시간, 냄새 제거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육 맛있게 삶는법

수육을 맛있게 삶으려면 우선 고기 준비부터 제대로 해야되요. 통삼겹살이나 앞다리살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다음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는게 좋아요. 비계랑 살이 골고루 섞인 덩어리를 고르면 삶았을때 훨씬 부드럽고 촉촉하게 나와요.

냄비에 고기가 충분히 잠길만큼 물을 붓고, 양파 1개랑 대파 1~2대, 통마늘 한줌 정도를 넣어주세요. 생강도 조금 있으면 넣고요. 여기에 된장 2~3스푼이랑 간장 2~3스푼 정도 넣으면 잡내도 잡히고 색깔도 더 먹음직스럽게 나와요.

그 다음엔 물만 먼저 팔팔 끓여주는게 중요해요. 끓는물에 고기를 넣으면 겉면이 빠르게 익으면서 육즙이 덜 빠져나가서 훨씬 촉촉한 수육이 되거든요. 고기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거품을 한번 걷어내고 불을 중불로 낮춰주면 됩니다.

수육 삶는 시간

삼겹살로 수육 만들때는 600g 기준으로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30분~40분 정도 삶아주면 돼요. 그리고 나서 불을 끄고 뚜껑 덮은채로 10분~15분 정도 뜸을 들여야 속까지 부드럽게 익어요.

앞다리살이나 목살처럼 비계가 적고 두꺼운 부위는 중불 기준으로 40분~50분 정도 삶고, 역시 10분~15분 뜸 들이면 좋아요. 젓가락으로 찔러봤을때 핏물이 거의 안나오면 적당히 익은 상태에요.

수육 삶는시간은 너무 오래하면 살이 푸석해지고, 너무 짧으면 핏물이 나오니까 삶기랑 뜸들이기 합쳐서 전체 50분~60분 선으로 맞추는게 안전해요. 뜸 들이는 과정을 빼먹으면 겉은 익었는데 속은 덜익거나 질긴 경우가 많거든요.

돼지고기 수육 부위

집에서 돼지고기 수육 만들때 제일 많이 쓰는 부위는 역시 삼겹살이에요. 비계랑 살이 적당히 섞여있어서 가장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이 되거든요. 김장철 보쌈용으로도 삼겹살을 제일 많이 사용해요.

앞다리살은 기름기가 적당히 있으면서도 가격이 삼겹살보다 저렴해서 양 많이 해야될때 좋아요. 오래 삶아도 삼겹살보다는 덜 물러져서 씹는 맛이 있는 스타일이고요.

목살은 살코기 비중이 크면서도 적당한 지방이 있어서 담백하지만 퍽퍽하지 않아요. 얇게 썰어서 내면 술안주용으로 인기 많은 부위에요. 개인적으로는 삼겹살이랑 앞다리 반반 섞어서 삶으면 식감도 다양하고 가격 부담도 줄일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수육 냄새제거 방법

수육 냄새제거는 사실 재료만 제대로 넣으면 크게 어렵지 않아요. 된장, 간장, 생강, 양파, 대파, 마늘을 함께 넣으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많이 줄여줘요. 월계수잎이나 통후추 있으면 3~5개 정도 더 넣으면 향이 한층 깔끔해집니다.

소주나 청주를 2~3스푼 정도 넣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알코올이 익으면서 잡내를 날려주거든요.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과할수 있으니 고기 600g 기준으로 소주 반컵 이내로만 넣는게 좋아요.

물 관리도 중요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물로 끓이고 중간에 물이 너무 줄면 끓는물을 추가해서 온도를 유지해야 해요. 찬물을 중간에 많이 부으면 잡내가 다시 배고 고기도 질겨질수 있거든요. 그리고 남은 삶은물은 버리지말고 기름만 걷어내면 김치찌개나 칼국수 국물로 쓸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