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맛있게 담그는법 집에서 쉽게 따라하기

동치미 맛있게 담그는법은 좋은 무를 골라 적절하게 절이고, 시원한 국물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겨울철 별미인 동치미는 집에서도 충분히 맛있게 담글 수 있는데요, 무 선택부터 국물 만들기, 숙성 방법까지만 제대로 알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실패 없이 따라할 수 있는 동치미 담그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치미 재료 준비하기

 

 

동치미를 맛있게 담그려면 우선 재료 선택이 중요해요. 무는 가을이나 겨울에 나오는 것으로 단단하고 흰 부분이 많은 게 좋습니다. 손으로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무를 고르세요.

 

껍질은 깨끗이 씻되 너무 많이 벗기지 말고 거친 부분만 살짝 긁어내면 됩니다. 부재료로는 갓이나 청갓, 쪽파, 대파, 홍고추와 청양고추, 마늘, 생강을 준비하면 되고요. 여기에 배 1개 정도 넣으면 국물이 훨씬 시원해져요.

 

소금은 간수 빠진 굵은 천일염을 쓰는게 포인트입니다. 정제염보다 천일염이 발효 맛도 좋고 쓴맛이 덜해서 동치미 국물이 깔끔하거든요.

 

동치미 무 절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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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손질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무 2개 기준으로 손가락 두께, 그러니까 2~3cm 정도로 토막을 내면 돼요. 통째로 담가도 되긴 하는데 처음 만드는 분들은 잘라서 하는게 훨씬 편해요.

 

절임 비율은 물 1L에 천일염 1컵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소금물에 무랑 갓, 쪽파를 함께 넣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절이면 되는데요. 너무 오래 절이면 무가 물러지니까 살짝 휘었을 때 탄력이 있는 정도면 충분해요.

 

절인 다음엔 흐르는 물에 한 번만 살짝 헹구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너무 많이 헹구면 간이 다 빠져서 나중에 싱거워지고, 아예 안 헹구면 짤 수가 있거든요.

 

동치미 국물 만드는법

 

 

동치미 국물이 맛있어야 진짜 맛있는 동치미가 완성됩니다. 기본 국물은 생수 4L 기준으로 만드는게 집에서 다루기 좋아요.

 

배 1개, 양파 1개, 마늘 20~25쪽, 생강 20~30g 정도를 물 400ml랑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주세요. 그다음 체에 내려서 맑은 즙만 사용하면 국물이 훨씬 깔끔합니다. 이 즙에 생수를 섞은 다음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는데요.

 

간 맞추는 팁은 라면 국물보다 약간 싱겁다 싶을 정도로 하는 겁니다. 발효되면서 간이 딱 맞아지거든요. 감칠맛을 더하고 싶으면 설탕 대신 뉴슈가를 소량 넣거나 매실액, 새우젓을 약간 넣으면 좋아요.

 

다시마 물을 쓸 때는 다시마 한 장 정도만 미리 우려서 사용하고, 너무 오래 끓이면 비린 맛이 나니 주의하세요.

 

동치미 담그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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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통 바닥에 대파 굵은 줄기랑 통쪽파, 갓을 먼저 깔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향이 위로 잘 올라와요. 그 위에 절인 무를 켜켜이 담고 사이사이에 마늘, 생강, 홍고추, 청양고추를 끼워 넣으세요.

 

마지막으로 준비한 동치미 육수를 무가 충분히 잠기도록 부어주면 됩니다. 공기가 많이 남지 않게 표면까지 국물을 가득 채우는게 중요해요.

 

상온에서 1~2일 정도 두다가 표면에 기포가 올라오고 약간 톡 쏘는 향이 나기 시작하면 바로 냉장고로 옮기세요. 냉장고에서 2~3일 더 두면 국물이 맑고 시원하게 익어서 맛이 제일 좋습니다. 너무 오래 두면 과하게 시어지니까 2~3주 안에 드시는걸 추천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동치미가 너무 짜게 되었어요?

A. 국물만 일부 따라내고 생수로 희석해서 간을 다시 맞춘 뒤 하루 정도 더 두면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Q. 국물이 텁텁하거나 끈적해졌어요?

A. 설탕이나 양파를 많이 넣었거나 따뜻한 곳에 오래 두었을 때 그럴 수 있으니, 다음엔 설탕 양을 줄이고 상온 숙성 시간을 짧게 하세요.

 

Q. 배가 없을 땐 어떻게 하나요?

A. 사과로 대체해도 되고 매실액을 조금 더 넣어서 상큼함을 살릴 수 있어요.

 

Q. 통무랑 썬 무 중에 뭐가 나을까요?

A. 통무는 숙성 시간이 더 걸리지만 아삭함이 오래가고, 썬 무는 빨리 익고 먹기 편해서 초보자한테 추천합니다.

 

Q. 동치미가 시큼해졌을 때 활용법이 있나요?

A. 너무 신 동치미는 냉면 육수나 묵사발, 동치미 물국수에 사용하면 개운한 맛을 살리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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